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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했어요.

숨을 쉴 수가 없어 중간에 내렸어요.

 

10년 동안 해왔던 일이

적성에 안 맞아서 다른 일을 배웠어요.

용기 내서 새출발했어요.

 

막상 현실이 되니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니었어요.

잘못 했다 싶은데 늦은 거죠.   

 

되돌릴 수도 없고 답답해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내가 원했던 삶이 뭐였나 싶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와, 반가워요.

우리 친구네요.

 

요즘 나도 비슷한 고민해요.

나도 작년에 회사를 옮겼거든요.

목회했던 교회에서 김유비닷컴으로.

미안해요, 웃길 의도는 없었어요.

 

나도 요즘 가슴이 답답해요.

누가 구둣발로 가슴을 짓밟는 것 같아요.

작년부터 그랬거든요.

 

새로운 일 시작한다고

교회 떠나 밖으로 나왔을 때

두세 달 그랬어요.

없어졌나 싶었는데 다시 시작되네요.

 

상담하는 사람마저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묻고 싶겠죠.

내가 자주 말했잖아요.

내가 잘나서 상담하는 게 아니라고.

 

상담실 안에 나는 내가 아니에요.

상담실 밖에 내가 진짜 나예요.   

하루 종일 무슨 생각할까요, 나는.

 

하루 종일 걱정이에요.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죠.

한 번 시작되면 숨 막혀 죽어요.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수도꼭지를 잠그듯이

생각을 잠가야 해요.

잠그지 않으면

걱정으로 홍수 나서 떠내려가요.

 

어떻게 생각을 잠그냐고요?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거죠.

나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해요.

 

너 자꾸 협박하는데

나 뭐 하나만 물어보자.

근거는 있냐? 없지?

근거도 없는데 말한 거지.

나 참, 기가 막혀.

네가 말을 너무 잘해서 속았잖아.

이 사기꾼 놈아.

 

조금 부족하죠?

그래도 사기꾼에게 벗어날 수 있어요.

고개를 돌릴 여유는 생겨요.

바로 옆 주님이 안 보였거든요.

 

사기꾼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주님께 전해보세요.

뭐라고 말씀하시나.

다른 말씀해주세요.

 

너 혼자 아니야.

내가 같이 있잖아.

내가 너 책임질 거야.

내가 너 지켜줄 거야.

 

무한 반복.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들어요.

가슴 통증 사라질 때까지.

 

완전 해결 안 돼죠.

또다시 가슴 통증.

예수님 말씀 반복.

다른 방법 없어요.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지요?

고통을 겪는 인생에는 당신과 나.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단지 나는 나를 돌볼 뿐이에요.

더 이상 나를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아요.

내가 나를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날 돌봐주지 않잖아요.

 

당신도 그럴 거예요.

당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결국 날 보러 왔잖아요.

미안하지만, 나는 당신을 못 돌봐요.

 

주님은 당신 안에 계세요.

당신 안에 계시는 주님과 대화하는 게

자신을 돌보는 거예요.

사기꾼과 대화하지 마시고

주님과 대화해주세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질문하셨죠?

그건 나도 몰라요.

막막한 인생 과연 달라질까요.

어떻게라고 질문하지 말고

왜라고 질문해주세요.

조금 나아질 거예요.

 

인생 막막할수록

예수님 목숨보다 소중했던 당신을

정성스럽게 돌봐주세요.

 

내가 혼자가 아니듯이

당신도 혼자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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