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고통스럽지 않았을 거예요. 

당신의 생각보다 더디거나 힘들 뿐,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게 아니에요. 

앞으로 계속 걸어가세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첫 책이 나오기 전에, 나는 정말로 포기할 뻔했어요. 

새벽에 글을 쓰고, 오전에 산책을 나갔어요. 통신비를 체납해서 전화가 끊기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집에 돌아왔는데, 아파트 관리비를 내지 못해 수도마저 끊겼어요. 

물이 안 나오니까 씻지도 못했죠. 땀으로 범벅된 채, 침대에 누웠어요.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 주제에 무슨 책을 쓴다고…. 더 이상 이건 아니야.’

아무 일이라도, 돈 버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었으니까요. 

10년, 20년 전 일이 아니라 재작년 일이에요. 

아득한 추억으로 웃으며 말하면 좋으련만,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네요.  

남들이 가는 길을 걸었다면, 겪지 않았을 일이에요. 

꿈꾸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겪지 않았을 일이에요. 

후회는 없어요. 

나는 나 자신다운 삶을 살기로 했고, 예수님도 인정해주셨으니까요. 

내가 무모한 결정을 내린 덕분에, 당신을 만났잖아요. 

두 번 다시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나도 묵묵히 걸을게요. 

당신도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