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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다정다감하고 온유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남자 성격이에요.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남자친구의 표정과 말투에 민감해요. 남자친구는 웃는 인상이 아니에요. 말투도 거칠어요.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헤어졌어요. 노력하겠다는 말에 다시 만나요.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실망스러운 건 마찬가지예요.

답변

      그건 자매님 선택이에요. 나에게 물어도 나는 답을 모릅니다. 힘들게 질문하셨는데, 쉽게 대답해서 미안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해야 하니까요. 자매님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면 됩니다. 서로 노력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으면 계속 만나면 되는 거고요. 내 말에 감정이 상했다면,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답을 줄 수는 없어요.

      나는 상담하는 사람이니 이대로 대화를 끝내면 안 되겠지요. 조심스럽지만, 대화를 이어가겠습니다. 자매님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합니다. 자매님은 딜레마에 놓인 겁니다. 남자친구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 거죠.

      남자친구가 무섭기만 했다면, 이미 헤어졌을 겁니다. 아무리 다시 만나자고 해도, 헤어진 남자를 다시 만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 남자는 분명 자매님이 원하는 것을 갖고 있을 거예요. 다시 기회를 준 이유일 겁니다. 그 남자의 전부가 싫은 게 아니라 그 남자의 일부가 두려운 것이지요. 일부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매님의 상처와 맞닿아 있으니까요. 폭력적인 아버지의 성향과 남자 친구의 성향이 서로 닮은 것이지요. 그렇게 된 이상, 일부는 전체를 덮어버립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해보세요. 가만히 멈춰 서서 깊이 생각해보세요. 남자친구가 자매님에게 주는 그 무엇이 다른 남자를 만나도 받을 수 있는 건 가요? 사람이 바뀌어도 지속될 수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 남자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선택이 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다른 누구로 대체할 수 없는 그 남자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나요? 그 남자가 아니면 절대로 안 되는 그 무언가가. 그렇다면, 그 남자를 놓치면 안 됩니다. 표현 방식이 서투를 뿐, 그 남자의 진심이 자매님에게 전해진 겁니다.

      그 누구를 만나도 자매님의 상처는 새로운 관계 안에서 영향을 미칠 겁니다. 그러니, 관계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남자가 바뀌어도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관계를 통해 상처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꼭 그 남자여야 한다면, 힘들고 어려워도 함께 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그 남자가 아니어도 된다면, 지금은 자신을 추스르고 돌볼 때입니다.

      부족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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