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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저는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지 않아요. 하지만, 남자친구에게는 예외에요. 답답하고 짜증 나면 나도 모르게 화를 내고 막말을 하거든요. 고치고 싶은데 고치기 어려워요.

답변

        솔직한 질문 감사드립니다. 답변하겠습니다. 자매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자신을 비난할 필요 없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로 풀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남자친구는 다릅니다. 자신을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화내기 힘듭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매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래요.

        남자친구는 자기 자신의 일부에요. 자기 자신과의 상호 작용이 남자친구에게 반영됩니다. 진지하게 오랜 시간 만났다면, 남자친구가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의 수준이 다릅니다.

        아이들만 부모와 애착되는 게 아니라 연인끼리도 애착됩니다. 연인 사이에서 애착이 깨지면 부모를 잃은 아이처럼 고통스럽지요. 연인과 헤어진 슬픔이 가족을 잃은 슬픔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사람은 애착이 된 대상에게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에게 안정감을 느끼는 게 쉽지 않아요. 항상 좋은  감정으로 만날 수도 없고, 좋은 말만 할 수 없습니다.

        화를 내면 후회가 밀려오겠지요. 그렇다고, 구호를 외치지 안 됩니다. “화내지 말자. 화내면 나쁜 사람이다. 내가 이것밖에 안 된다. 아, 또 화내고 말았다.” 진실이 아닙니다. 감정을 차단하지 마세요. 자매님은 기계가 아닙니다.

        화내지 말자,라는 명령어가 사람에게 입력되면 고장 납니다. 화난 감정을 막을 게 아니라 화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식을 배워야 해요. 감정 자체가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화난다고 대화를 피하면 안 됩니다. 힘들어도 대화는 계속해야 합니다. 화난다고 상대방을 윽박지르거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 대화가 끊어지겠지요.

        같은 일로 다툼이 반복된다면, 남자친구를 아무리 말해도 못 알아듣는 멍청이로 만들지 마시고,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 상황을 바라보는 자매님만의 독특한 관점이 있을 겁니다. 그게 뭔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면, 갈등을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합니다. 남자친구가 자매님의 말을 이해 못 한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서로의 말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어요. 서로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안정될 겁니다.

        연인 관계는 원래 힘든 겁니다. 포기하지 말고 대화해주세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잘못하는 게 아닙니다. 갈등은 과정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남자친구와 공유해주세요.

        화낸 다음 날은 미안하다는 뜻으로, 평소보다 여유 있게 남자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남자친구도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테니까요. 서로 주고받는 말 너머에 진심을 바라보세요.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면, 두 사람 행복해질 겁니다.

        부족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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