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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나는 내 안의 상처가 뭔지 알아요. 오랫동안 고통받았거든요. 하지만, 마주하고 싶지 않아요. 두려워서 엄두가 안 나요. 회피하고 있어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죄송하지만, 상처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말이 살짝 의심스럽습니다. 회피하고 있는 모습 역시 상처의 일부가 아닌지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 문제는 이거다. 나는 지금 회피하고 있다.”라는 말에는 내가 문제를 알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회피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문제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커질 거예요. 실체를 보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훨씬 두렵지요. 검은 그림자가 두려워 도망치면, 실체를 볼 수 없습니다. 직접 가서 확인해봐야 곰인형인지, 실제 곰인지 알 수 있어요.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 있어요. 수면 위에 드러난 빙산은 전체 빙산의 10%입니다. 눈에 보이는 빙산이 아무리 선명해 보여도, 빙산의 뿌리는 수면 아래 깊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빙산의 일부를 보며, “저게 빙산 전체다”,라고 말한다면 오산이에요. 수면에 드러난 빙산을 피했다고 안심하다, 빙산 뿌리에 걸려 배가 가라앉습니다. 피한 건 피한 게 아닙니다.

     상처를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른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몰라서 두려운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관점을 바꿔서나는 아직 나를 잘 모른다. 몰라서 두려운 거다.”라고 생각하면, 자신을 돌보기도 수월하고, 주님께 그런 자신을 데려다주기도 훨씬 편합니다.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을 주님께 돌봐달라고 하세요. 주님은 따뜻하게 돌봐주십니다.

     부족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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