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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13-14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돌봄의 말씀

    지도자의 말과 행동에 관한 기사가 아침 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말 한마디로 영웅 대접을 받기도 하고, 말 한마디로 역적이 되기도 합니다. 지도자는 영광의 대가로 많은 값을 치릅니다.

    지도자의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는 메시지입니다. 지도자가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신의 뜻과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한 청년이 목사님에게 실망했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청년은 건축 현장에서 폐기물을 치우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길을 지나던 목사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청년은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이마의 땀을 손등으로 닦아내고 목사님께 악수를 청했습니다.

    목사님은 밝은 미소로 청년의 손을 잡아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목사님은 뒤돌아서서 자기 길을 갔습니다. 

    청년은 목사님이 가시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뒤돌아서서 길을 가던 목사님은 무심결에 손수건을 꺼내 악수했던 손을 닦았습니다. 손에 묻은 땀이 찝찝했었나 봅니다. 청년은 실망했습니다. 목사님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청년의 손이 더럽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죠. 

    지도자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말과 행동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이방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의도치 않게 실수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이죠. 

    베드로를 경솔한 지도자로 몰아세우거나, 바보 취급 한다면, 본문의 소중한 가르침을 놓칠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복음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베드로라도 예외가 없지요. 

    바나바도 예외가 아닙니다. 바나바는 바울을 초대교회에 소개한 사람입니다. 바울에게 기회를 주자고 교회 지도자들을 설득했던 그 역시 엉겁결에 베드로의 뒤를 따라 나갔습니다.

    베드로와 바나바는 자신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함께 식사하던 이방인들에게 “너희와 함께 식사하는 것이 부끄럽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베드로와 바나바 같은 사람이 실수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실수합니다. 확실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복음의 진리가 기준입니다.

    복음의 진리 앞에서, “누가 먼저 사도가 되었는가?, 누가 더 영향력 있는가?” 따져 묻는 시도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복음의 진리 앞에 모두가 순종하며 엎드리는 것이지요.

    바울과 베드로는 훗날 화해합니다.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바울과 베드로는 같은 복음을 전합니다. 베드로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은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바울은 개인의 감정을 앞세워 베드로를 책망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진리가 왜곡될까 두려워, 베드로를 책망한 것이지요.

    당시 베드로의 영향력은 막강했습니다. 바울이 이제 막 사역을 시작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권위를 앞세워 바울을 짓누르지 않았습니다. 실수를 합리화하거나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교회를 바로 세웠습니다.

    바울과 베드로가 복음의 진리 앞에 순종한 덕분에, 복음의 진리가 우리에게도 전해졌습니다. 바울의 표현 그대로, 이방인은 더 이상 유대인처럼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복음은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복음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탁월한 지도자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지도자의 말과 행동은 모두 메시지입니다. 사소한 말실수, 경솔한 행동 하나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불안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수하더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면 됩니다. 복음의 진리 앞에 무릎 꿇는 사람이라면, 언제라도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복음이 소망입니다. 복음의 진리 앞에 순종하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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