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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15-16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돌봄의 말씀

      사람들은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목사가 다른 사람보다 성숙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니에요, 목사님.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사람이 다 똑같죠.”라고 말하신다면, 일단 고맙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언론에서 목사가 죄를 지었다는 소식을 접하면, 발끈합니다. “목사라는 사람이 말이야, 이런 죄를 저지르다니….” 

      목사도 사람이라 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목사에게 남다른 기준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못 살아도, 목사님은 제대로 사셔야지. 당연히 목사님은 우리보다 기도 많이 하고, 성경 많이 읽으시겠지. 목사님이시니까.”

      목사로 사는 나는, 그런 말을 들으면, “네, 그렇게 살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싶지 않아요. 아무도 실족하지 않는다면, 솔직히 말하고 싶어요. “나도 사람입니다. 실수하고 넘어지고 똑같아요. 목사로서 기능하는 것이지, 목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안 그런 척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가끔 목사님이나 직분자 중에, “이렇게 살아야 한다! 저렇게 살아야 한다!” 큰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나는 솔직히 그 말을 듣기가 부담스러워요.

      소리쳐 강조한 그 말, 그 항목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져요. 자신 있는 항목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큰소리칠 수 있겠죠.

      새벽예배를 나가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새벽예배 나오라고 큰소리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는 잘 하고 있으니까, 너도 잘하라”고 큰소리치는 거죠. 새벽예배뿐이겠어요. 교회 안에 사람의 신앙을 평가하는 얼마나 많은 기준들이 있는데요. 큰소리치는 사람은 점수가 높은 사람들이에요. 자기 채점지로 스스로에게 높은 점수를 준 거죠.

      큰 소리쳐본 사람으로 솔직히 말하자면, 큰소리치고 나서 후회 많이 해요. 뒤통수가 간지럽거든요. 새벽예배로 큰 소리 한 번 치고 나면, 그다음부터 새벽예배 절대 못 빠져요. 전날 밤새도 꼭 나가요. 내가 큰소리칠 때 보는 눈이 많았잖아요. 실수로 빠지면, 그 다음날부터,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얼마나 무서운데요.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사람, 뒤늦게 예수 믿고 지금까지 흐트러짐 없이 반듯하게 살아온 사람, 누구라도 예외가 없어요. “자기 노력, 자기 의지”로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베드로에게 말합니다. “우리 유대인이지? 이방인과는 다르잖아, 맞지?” 베드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을 겁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그럼, 뭐 해? 그게 무슨 소용 있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을 받을 수 없잖아. 알 만한 사람이 왜 그랬어. 이방인에게 유대인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한 꼴이잖아. 가능성이라도 남기면, 우리 다 끝장이야.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아무도 예외가 없어.”

      바울은 베드로에게 말하고 있지만,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바울과 베드로의 대화에서 복음의 본질을 엿듣게 됩니다. 평생 동안 철저하게 율법을 지켜온 유대인이라도,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사는 사람은, 문제지에 동그라미를 치는 기쁨으로 살면 안 됩니다. 터무니없는 실력에도, 합격 통지서를 받아든 기쁨으로 사는 것입니다.

      채점하다 보면, 생각보다 틀린 문제가 많을 겁니다. ‘기초가 부족하다, 개념이 부족하다, 열정이 부족하다.’ 실패의 원인은 셀 수 없이 많겠지요. 자책하면서, 엎드려 울기 전에 차분하게 고민해보세요. 문제지 한 권 다 푸는 게 목적이 아니잖아요. 합격이 목표잖아요.   

      정답을 모르겠거든, 무조건 빈칸에 “예수님”이라고 쓰세요. 채점하시는 하나님이, 정답으로 처리해주실 겁니다. 시험 날까지 긴장할 필요 없어요. 떨어질까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합격입니다.

일대일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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