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저는요. 

힘들면 사람을 의지해요. 

결국에는 관계가 어긋나요. 

 

이런 내가 싫어요. 

어쩌면 좋죠…. 

예수님만 의지하고 싶어요. 

 

과거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달라요. 

 

지금의 당신은 

자신의 결핍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반복되는 상처의 패턴에서 

벗어나고 싶은 거예요. 

 

절망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어요. 

 

나도 결핍이 있어요. 

아버지 같은 분을 만나면 

의지하고 싶어요. 

 

과거에는 통제가 안 됐어요. 

인정받고 싶어서 

내 존재를 갖다 바쳤죠.  

 

아버지 같은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줄 것 같았어요. 

당연히 착각이었죠. 

 

여러 번 실수했어요.

나도 모르게 자꾸 그래요.  

관계가 어긋나죠. 

 

여러 번 실수하면서 

내가 왜 그러는지 

조금씩 알게 됐어요. 

 

앞으로 두 번 다시 

같은 실수 안 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안 그러기를 바라요. 

 

교통사고 무서워도

운전은 해야겠죠. 

사고 나서 죽을 뻔한 그 길도 

다시 가보고 그래요. 

 

관계가 어긋나서 

결말이 안 좋았다고 

인연 끊은 사람 없어요. 

 

두루두루 만나요. 

같은 실수를 안 할 정도의 

적당한 거리에서요. 

 

상처로 아프다고   

혼자가 되지는 마세요. 

함정만 비껴가면  

좋은 사람 많거든요. 

 

거리를 두고 싶다는 말,  

일단은 찬성이에요. 

혼자가 되지 않을 거란 

약속만 해주세요. 

 

사람들과 멀어진 만큼 

예수님을 의지해주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