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 힘들어요. 어떻게든 버텨야 하죠. 그 마음 누가 알겠어요. 피곤한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당신을 격려하고 싶어요. 

생존하지 마시고, 

존재하세요. 

생존하려고 발버둥 치는 동안, 내 존재가 사라져요. 나 자신이 없는 삶을 살게 되거든요. 열심히 사는데, 내가 없어요. 

살아남아서 누리는 기쁨은 잠시에요. 금방 사라지는 기쁨이에요. 

살아가는 것으로 기뻐하세요. 숨을 쉬는 것만으로 누리는 기쁨이에요. 절대로 사라지지 않아요. 

나는 월급이 없어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아세요? 굳이 아실 필요 없어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인생이에요. 

누군가 나를 후원하고 싶다고 말해요.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 나는 거절해요. 후원받을 만한 삶을 살지 못하거든요. 

어떤 사람은 내게 헌금을 하고 싶다고 말해요. 감사하지만, 또 거절하죠. 나는 교회로 살아가고 싶지만, 교회는 아니거든요. 헌금 받을 자격이 없어요. 

그럼, 어떻게 먹고 사나 궁금하시죠? 나도 몰라요. 그저 신기해요. 밥 한 번 굶은 적 없으니까요. 

처음에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세요? 생존하려고 발버둥 쳤어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어요. 억지로 억지로 버텼죠. 

사는 게 기쁘지 않았어요. 그러다, 은혜를 받았어요. 성령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더니, 생각을 바꿔주시더라고요. 

“생존하지 말고, 존재하렴.”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만, 살아내기는 어렵더라고요. 매일 아침 기도하면서 다짐하죠.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후회 없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자.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는 예수님을 마음껏 기뻐하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만, 거창한 목표는 세우지 않아요. 매일매일 부어주시는 은혜로 사는 거죠. 

광야에서 무슨 계획을 세우겠어요. 아침에 눈 뜨면 달라지는 게 세상이에요. 만나를 주워 먹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걷는 거죠. 

은혜가 마르면? 만사를 제쳐놓고 기도하죠. 불안해서 못 견뎌요. 또다시 생존하려고 발버둥 치거든요. 

은혜를 받으면? 당당하게 기쁨으로 살아가죠. 얼마나 행복한데요.  

 

생존하지 마세요. 

피곤해요. 

존재하세요. 

행복해요. 

우리 같이 은혜로 살아요. 살아남지 마시고, 그냥 살아요. 매일매일 새롭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