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혼내고 마음이 무너져요. 

겁먹은 아이를 보면, 

이렇게까지 혼낼 필요가 있었나

저도 모르게 자책해요. 

 

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면 

죄책감에 눈물이 흘러요. 

이 작은 아이가 

뭘 안다고 그랬나.

 

 

죄책감을 느끼시는군요. 

후회하고 계시니 

마음 편히 말할게요.  

 

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여유가 없어요.   

늘 쫓기고 피곤하죠. 

주님도 아세요. 

 

얼마나 심하게 혼냈는지 

나는 모르지만, 

뉴스에 나올 만한 일은 

없었을 거예요. 

 

그렇다면, 

나는 묻고 싶어요. 

당신은 어떻게 자랐나요? 

 

겁먹은 아이의 얼굴에서 

당신을 보았나요? 

어린 시절의 당신을 마주했다면

괴로운 감정, 이해해요. 

 

아버지는 때리고 

어머니는 울고불고 

살림은 부서지고 

그 속에서 살아오셨잖아요. 

 

당신은 부모와 달라요. 

자녀도 당신이 아니에요. 

욱해서 튀어나온 감정 때문에 

당신을 짓밟지 마세요.

 

아이에게 미안하다면 

아이가 잘 때 그 옆에서  

자책하며 울지 마세요.  

 

아이를 쓰다듬고 

기도하면서 주님께 맡기세요. 

그리고, 마음 편히 우세요.

 

나도 많이 울어요. 

기도하다 자녀만 생각하면 

눈물이 뚝뚝 떨어져요.  

 

내가 잘 자랐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었을까요?

모르겠어요. 

 

기억을 지우는 

지우개가 있다면 

아이가 잠들었을 때

쓱싹쓱삭 지우고 싶어요. 

 

자책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함께 기도해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

 

모두 작고 연약했지만,  

자녀를 잘 키웠어요. 

 

엄마의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져요. 

울면서 자책하는 대신  

주님을 부르세요. 

 

엄마의 눈물은 

마중물이에요. 

엄마의 눈물을 따라 

은혜가 흘러요. 

 

은혜가 흐르면 안전해요. 

당신의 실수도, 당신의 자녀도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