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에 불안했어요. 불만으로 가득했죠. 사건 사고의 연속이었어요. 바람 잘날 없었죠. 

내가 문제를 일으키고 집에 들어오면 부모님은 잔소리하지 않았어요. 내가 가만히 있지 않았거든요. 얼마나 대들었는지 몰라요. 

“전부 당신들 책임이야!”

나는 나 자신을 책임지지 않았어요. 부모님을 비난했죠. 의도적으로 더 망가지고 싶었어요. 내가 나를 학대한 거죠. 

우리 집에는 알람 시계가 없었어요. 나를 깨우는 소리는 언제나 부모님의 기도 소리였어요. 

내가 사고를 치고 들어온 날은, 부모님의 기도 소리가 애처롭게 들려왔죠. 그때마다 움찔했어요. 죄책감이 밀려왔거든요

표현하지 못했지만, 알았어요. 

‘내가 잘못 살고 있구나.’  

어느 날 밤이었어요. 인기척이 느껴져서 잠에서 깼어요. 내 옆에서 어머니가 속삭속삭 기도를 하고 계셨어요. 

얼마나 슬프게 울면서 기도를 하던지, 어머니의 눈물이 내 손등 위로 뚝뚝 떨어졌어요. 

나는 잠에서 깬 내색을 하지 않고, 몸을 돌려 눕는 척을 했어요. 뒤돌아 누워서 소리 없이 울었어요.  

그 정도 했으면, 철들고 돌아와야 했는데…. 나는 더 오랜 시간 방황했어요.  

나도 내 나름대로 불쌍했어요. 너무나 절망스러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몰랐거든요. 

나중에 철들고 알았죠. 

‘기도의 혜택을 받았구나.’ 

막 나가던 청소년 시기를 빨간 줄 하나 없이 무사히 넘긴 것을 보면, 하나님은 정말로 살아계세요. 

친구들이 눈앞에서 선을 넘을 때, 나는 휩쓸리지 않았아요. 그 앞에서 딱 멈췄죠. 친구들이 저지른 일로 복잡한 문제에 휘말릴 때, 등골이 오싹했어요.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신 거예요. 어머니의 기도로 내가 멈춰 선 거죠. 

사고 치고 돌아다니는 동안, 내가 어머니 마음을 몰랐을까요. 아니에요. 알았어요. 알아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거예요. 

당신의 자녀도 알아요. 

당신의 사랑, 당신의 기도. 

모를 리 없어요. 

하나님도 아세요. 

당신의 사랑, 당신의 눈물. 

당연히 아시죠. 

자녀를 바라볼 때마다, 아픈 기억이 떠오르거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세요. 당신의 자녀, 하나님이 치유하세요. 

자녀를 위한 당신의 기도, 반드시 이루어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의 하나님이, 자녀의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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