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용서하고 싶지 않아요. 

만약 제가 그 사람을 용서하면 

다시 잘 지내야 하잖아요. 

 

용서에 대해 오해하시는 것 같아요. 

용서하고 나서 아픔을 준 사람과 

사이좋게 잘 지낼 필요는 없어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신뢰는 

서로 다른 거예요. 

 

용서는 과거에 관한 것이고, 

화해는 현재에 관한 것이고, 

신뢰는 미래에 관한 것이죠. 

 

용서한다는 것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용서한다는 거예요.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현재의 그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겠다는 말이죠. 

 

그 사람의 오늘

그리고, 내일의 잘못까지 

어제의 용서 한 번으로 

눈감아줄 수는 없어요. 

 

용서 후의 관계는 

화해와 신뢰가 중요해요.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서로의 노력이죠. 

 

화해는 용서의 현재형이에요. 

나는 힘들게 용서했는데, 

그 사람이 여전히 제멋대로라면 

화해하실 필요 없어요. 

거리를 두고 멀어지세요. 

 

이미 용서한 관계라도 

막무가내인 사람과 억지로 

잘 지낼 의무는 없어요. 

 

신뢰는 용서의 미래형이에요. 

비록 그 사람이 나를 아프게 했지만,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의 진실된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면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을 거예요. 

 

용서의 과거, 현재, 미래형을 

구분하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혼란 속에서 

괴로운 시간을 보낼 거예요. 

 

용서하기 힘들잖아요. 

용서하고 나서도 가해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해서 

희생되어야 한다면 

아무도 용서할 수 없을 거예요. 

 

그러니, 

억지로 용서하지 마세요. 

예수님이 슬퍼하세요. 

 

용서는 당신의 선택이에요. 

아무도 강요할 수 없어요. 

 

용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충분히 검토하세요. 

 

이미 용서했다면, 

혼자 노력할 필요 없어요. 

 

화해하지 못한다고 

신뢰하지 못한다고 

용서 못 한 거 아니에요. 

 

용서는 항상 상대방이 있어요.

혼자만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짊어져야 할 몫까지 

억지로 짊어지면서 아파하지 마세요. 

 

용서 못 하는 당신을 

예수님은 이해하세요. 

 

정죄하지 않으시고 

다그치지 않으시고 

기다려 주세요.

 

예수님도 용서하기 힘드셨어요. 

당연히 그 마음 아시죠. 

  

예수님과 천천히 상의하세요. 

예수님이 충분히 들어주시면, 

언젠가 용서할 수 있어요.

절대로 서두르지 마세요. 

 

그날이 올 때까지, 

당신 곁을 지킬게요.

나도 당신 마음 조금은 아니까, 

쓸쓸하지는 않을 거예요.   

 

P.S. 오늘은 “청년을 위한 라이브 수업”이 있는 날이에요. 서로를 소개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함께 격려하면서 대화를 나눌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치유하는 공동체이고, 끝까지 비밀을 지킬 거예요. 그럼, 오후 7시 30분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