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했으면, 끝장을 보세요.” 

부담되는 말이죠. 

나도 그래요. 

나는 의지가 약한 사람이거든요. 

오늘은 의지가 약한 사람이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는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시작 지점을 살펴보세요. 

은혜로 시작했다면, 의지가 약해도 괜찮아요. 전혀 문제 되지 않아요. 

은혜로 시작한 일은, 결국 은혜로 마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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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심했어요.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겠다.’ 

내 의지로 시작하면, 결과는 뻔하거든요. 

분명히 포기하겠죠. 

겸손이 아니라, 진실이에요. 

은혜로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어요. 하나님께서 끝까지 은혜로 이끌어 가시거든요. 

못 하겠다고 떼를 쓰고, 다 집어던지고 포기해도, 잠시 잠깐이에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뻔뻔하게 일어서거든요. 

될 때까지 도전, 도전, 도전! 

제아무리 무모한 시도라도, 결과는 확실해요. 하나님의 은혜로 결국 이루어져요. 

아는 사람은 다 알 거예요. 

당신도 나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인가요? 

은혜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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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비결을 알았냐고요? 

의지가 약한 사람이니까 알죠. 목회를 두 번이나 포기했던 내가 모르면 누가 알겠어요. 생각만 한 게 아니라, 정말로 도망갔다니까요. 

나는 나를 알아요.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시작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하루에도 몇 번씩 이상한 목회(?) 포기하고 싶어요. 내 의지로 시작한 일이었다면, 벌써 포기하고 다른 곳을 기웃거렸겠죠. 

내 의지로 시작한 일 아니에요. 은혜로 시작된 일이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은혜로 떠밀려 가는 거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싶은 분은 내가 노를 젓는 배에 타세요. 어차피 나는 노를 저을 운명이고, 방향이 같으니까 같이 가면 좋잖아요. 

어쨌든 우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봐요.

결국은, 은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