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섬기는 일은 항상 힘에 부치는 일이다. 사랑해서 가르친 만큼, 신속하게 변화돼서 주님을 사랑한다면 얼마나 좋겠나. 

 

당신의 바람일 뿐, 현실이 되기는 어렵다. 

 

지속 가능한 섬김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 그래야, 꺾이지 않고 계속 사랑할 수 있다. 

 

간단한 자기 점검을 소개한다. 

 

당신에게 맡겨진 그 사람이 시험에 걸려 넘어질 때, 당신의 감정이 어떠한가?

 

만약 당신에게 맡겨진 영혼에게 실망을 내비친다면, 그것은 당신의 동기가 바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상담의 현장에서, 교회 안에서 심각한 독설을 듣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난다. 

 

“너 계속 그런 식으로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 너 이번에는 하나님이 그냥 못 넘어가. 금식을 하든, 헌금을 하든 정신 차리고 회개해.” 

 

가슴이 아프다. 당신이 하나님인가?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말하는가? 차라리, 그 영혼을 놓아주라. 그러면, 그 영혼은 살 수 있다. 

 

사람을 사랑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지만, 사람을 변화시킬 능력은 우리에게 없다. 

 

복음을 전할 책임은 있지만, 복음을 믿게 할 권능은 우리에게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 사람을 변화시킬 책임은 하나님에게 있다.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신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리를 밀어내고, “자기 의”라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부디, 사람을 변화시킬 책임까지 짊어지지 말아라. 

 

우리의 책임은 명확하다. 한 영혼을 사랑하되, 지치지 않고 사랑하는 것이다. 

 

뜻대로 되지 않거든, 스스로에게 물어라. 

 

누구의 뜻인가? 내 뜻인가? 아니면, 주님의 뜻인가? 내 뜻대로 되지 않을지언정, 주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당신이 처음 믿은 때를 기억하라. 

 

오늘의 당신은, 오직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당신에게 맡겨진 영혼 역시 마찬가지다. 오직 은혜로 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