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구독하세요

새로운 콘텐츠를 보내드립니다

질문

       혼전순결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담스러워요. 요즘 사회적 분위기와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순결을 지켜낸다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 보장되는 건 아니잖아요. 혼전순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당연히 순결해야죠.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이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정하신 약속입니다. 인류 최초의 결혼이 에덴동산에서 있었고, 신성하고 거룩했습니다. 성경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결혼 이외의 모든 성관계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결혼 전 청년이라면 순결이라는 말에 더욱 민감해야 합니다. 그러니, 순결하세요.

      누가 몰라서 질문했니? 나도 알아. 힘들게 질문했더니 가슴에 못을 박고 난리야. 괴롭고 힘들어서 질문한 거잖아. 피도 눈물도 없는 놈. 너 잘났어. 의인 놀이 계속하면서 잘 먹고 잘 살아라.”

      잠시만요. 내가 조금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끝까지 들어주세요. 손해 보지는 않을 거예요. 내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해를 바로잡고 싶어요. 순결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혼전순결은 결혼하기 전까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단순하게 정의 내리면 안 됩니다. 결혼 전이나, 결혼 후에나 그리스도인은 순결해야 합니다. 결혼하면 괜찮다는 말은 성경을 오해한 결과입니다. 부부의 성관계를 무조건 거룩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거룩하게 다루어야 거룩한 겁니다. 거룩하지만 거북하게 다루어질 수 있어요. 충분히.

      나는 상담하는 사람이니 알지요. 부부의 성관계 역시 왜곡될 수 있어요. 욕구 충족의 도구로 성관계를 사용한다면, 아무리 부부의 성관계라도 거룩하다 말할 수 없어요. 법적으로도 부부 사이에 강간죄가 성립해요. 결혼했으니까, 괜찮다는 말은 진실이 아닙니다. 섬세하게 자기를 점검하고, 살펴야 해요. 혼전순결만큼 혼후 순결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같은 관점으로 혼전순결을 말해보겠습니다. 혼전순결이라는 말을 들으면, 긴장하는 쪽은 선을 넘은 사람이겠지요. 선을 넘지 않은 사람은 그나마 마음이 편하겠지요. 하지만, 수위를 넘은 스킨십이 발목을 잡고 있지요. 조마조마합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당당할 수는 없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더 솔직해지겠습니다. 아마도 남자보다 여자가 긴장할 겁니다. 여성의 피해가 더 큽니다. 여자가 더 취약합니다. 나를 여성 우월주의자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내 성별은 남자고, 상식 있는 상담자일 뿐입니다.

      나는 말합니다. 순결을 잃은 여자,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싶은 여자, 그녀를 정죄하면 안 됩니다.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상처 입은 주님의 딸을 돌보고 사랑해야 합니다. 절대로 스스로를 비난하고 정죄하지 마세요.

      질문하신 분의 의도가 있을 겁니다. 혼전순결이라는 말을 의식하지 않고 살았다면, 질문하지 않았을 겁니다. 혼전순결에 민감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혹시라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나는 상황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이미 내 몸은 더럽혀졌다.

나는 끝났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

      거짓말입니다. 진실이 아닙니다.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면, 더더욱 진실이 아닙니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은혜를 쉽게 간과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떤 죄 가운데 있더라도 은혜로 용서하십니다.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순결을 잃었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여전히 순결한 주님의 자녀입니다. 순결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말할 겁니다. 사람들과 타협하지 말라고. 그렇게 타협하면, 말씀을 왜곡하는 거라고. 아니요. 나는 내 말에 책임을 질 겁니다. 순결을 말할 때 나는, 죄책감에 흐느껴 울고 있는 여자 앞에서 말하는 겁니다. 혼전순결이라는 말을 비웃으면서 자신의 몸을 쾌락의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을 나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만약 내가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나도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내 생각 바꿀 마음 없습니다.

      주님 앞에 바로 서고 또 바로 서도 넘어지고 또 넘어질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몸을 맡기면, 상처는 심해집니다. 따뜻한 품이 그립다고 남자 품에 안기면 안 됩니다. 그럴수록 외로워집니다. 안지 못하게 한다고, 떠나는 남자라면 떠나보내세요. 두려워 마세요. 주님이 안아주십니다. 당신은 영원히 안전합니다.

      부족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프리미엄 콘텐츠

치유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