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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회사에서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아이러니하게 기독교인이라 시험이 듭니다. 믿지 않는 사람한테는 처음부터 기대감이 없어요. 실망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이 괴롭히면 너무 화가 납니다. 믿는 사람이 힘들게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주변 사람을 믿는 사람, 안 믿는 사람으로 단순하게 구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특별히 잘해주거나 별문제 없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기대하면 실망합니다.

     믿는 사람이라는 정의에는 논리적 오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성급한 일반화라는 말은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말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모릅니다. 열을 봐야 열을 아는 겁니다. 성급하게 결론 내리면, 잘못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믿는 사람이란 단어를 정의하기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믿느냐, 얼마나 믿느냐, 어떻게 믿느냐. 따져볼 것이 많습니다.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말하는 사람 모두를 믿는 사람으로 인정해줄 수 없습니다. 몸은 교회 안에 있어도, 마음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교회 다니는 사람 모두를 믿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린다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급하게 정의 내리면, 부작용이 있습니다. 세상을 믿는 사람, 안 믿는 사람 나눠서 보게 됩니다. 계속 따지고 들어서 죄송하지만, 이건 흑백 논리의 오류입니다. 의인과 죄인이란 개념은 성경 안에서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지만, 실제로는 우리 안에 함께 존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의인이며, 죄인입니다. 동시에, 죄인이며, 의인입니다. 마음속 치열한 싸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겉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기댈 분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삶의 한순간이라도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 죄인일 뿐입니다. 죄인을 보고 실망하지 마세요. 우리는 처음부터 자격 미달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맡은 일 잘해주세요. 예수님이 맡기신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면, 그게 곧 예배입니다.

     목사가 회사도 안 다녀보고 말 쉽게 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교회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에는 믿는 사람만 있는데, 목사는 목회가 왜 이리 힘들다 말할까요. 성도는 성도대로 왜 이리 시험에 들까요. 다 사람 때문입니다. 서로 상처 주고 상처받으며 사는 겁니다.

     세상 아무리 어두워도 빛을 잃지 마세요. 어두울수록 더욱 밝게 비춰주세요. 세상 한가운데에서 포기하지 않고 빛으로 살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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