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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설명서

나를 사용하세요

하루 일과를 소개합니다

        나의 하루 일과를 소개합니다. 일과를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을 씁니다. 세면을 간단히 하고, 커피를 내리고, 머그컵에 따르고, 모니터 앞에 앉습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손가락을 풀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세 시간 글을 씁니다.

        7시 30분이 되면, 아이들을 한 명씩 깨웁니다. 아이들과 아침 식사를 하면서, 함께 대화합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카페에 갑니다. 오전 9시부터 카페에 앉아 오전 내내 읽고, 배우고, 생각합니다.

        12시가 되면, 점심을 간단히 먹고 잠시 쉽니다. 그리고 다시 읽고, 배우고, 생각합니다. 오후 4시가 되면 산책합니다.   하루에 최소 8킬로미터는 걸으려 애를 씁니다. 두 시간 정도 걸으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타닥타닥 글을 쓰듯, 뚜벅뚜벅 생각합니다. 그래야,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전에, 집에 도착합니다. 가족과 저녁을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나눕니다.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막내가 아직 어려서 자꾸 놀아달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몸값이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9시가 되면, 잘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 곁에 누워 잠들 때까지 대화합니다. 아이들이 잠들면, 잠시 책상에 앉아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을 계획합니다. 밤 10시 전에 자려고 노력합니다.

        점심 식사는 반가운 사람을 만나 함께 먹기도 합니다. 평일 강의를 나가면 루틴이 깨집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강의를 나가지 않습니다. 주일 설교는 일정이 맞으면 얼마든지 갑니다. 주일은 새벽 글쓰기 시간 빼고는, 주로 밀린 일이나 생각을 정리하면서 보냅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책을 읽기도 하고, 피곤하면 자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리고, 반복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살 수는 없었습니다. 내 선택의 결과입니다. 선택을 했기 때문에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었습니다. 얻은 것은 가족, 시간, 건강, 저녁, 집필, 여유와 같은 것들입니다.

        잃은 것도 있습니다. 잃은 것은 월급, 안정, 바쁨, 피곤, 불평, 불만, 탈진, 통제, 의무와 같은 것들입니다. 잃은 것과 얻은 것 사이에서 계산기를 두드려 보지만, 역시 얻은 것이 더 많습니다. 두 번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의 인생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많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크게. 나에게는 매력 없습니다. 과거에 나도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드러나게 직접적으로 추구하지 않았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은밀하게 욕망했습니다.

        은밀한 욕망이 나를 파괴했습니다. 혼자 깨지고 박살 나면서, 밑바닥까지 내려갔습니다. 여러 번 내려갔습니다. 몇 번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깨달았습니다.

        나는 상처 입은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자신 안의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말입니다. 내가 혼자가 아니듯이 당신도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한 사람은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일지도 모릅니다.

        만일 당신이 그 사람이라면, 나는 올바른 선택을 한 겁니다. 결정을 내릴 때 많이 두렵고 무서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당신과 내가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으니까요.

        나는 꾸준히 내 할 일을 할 겁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글을 써서 전해드릴 겁니다. 당신의 필요에 따라 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 마음껏 나를 사용하시고, 미련 없이 버리셔도 됩니다. 나는 당신에게 집착하지 않습니다. 애원하지도 않을 겁니다. 나는 언제나 조용히 내 할 일을 할 겁니다.

 

        이제, 나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나는 글을 씁니다

블로그

      매일 새로운 글을 써서 김유비닷컴에 올립니다. 블로그 글은 주로 내 경험과 깨달음을 전달합니다. 정보 전달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단어 몇 개를 나열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김유비닷컴에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진심이 담긴 글을 쓰고, 진실된 소통하고 싶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

        나 같은 사람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출판사는 과감한 모험을 했습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데 내 글을 책으로 내주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았습니다. 글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틀린 말 아닙니다. 나는 따로 월급 받는 곳이 없습니다. 인세는 월급처럼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매월 책을 내면 월급처럼 인세를 받겠지만,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일 년에 두 권이 목표입니다.

        내가 언제까지 책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내가 쓰는 모든 글이 책이 된다고 하면, 부담스럽습니다. 나는 그저 글을 쓸 뿐이고, 글이 모여 책이 되기 바랍니다. 글쓰기가 본질입니다. 지속 가능한 글쓰기를 꿈꿉니다.

        내 예상이 맞다면, 내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책이라는 결과물보다, 내가 글을 쓰는 과정을 지지해주고 격려해줄 사람을 나는 만나고 싶습니다. 내가 작고 초라한 도전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매월 4,600원으로 정기구독할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 가격입니다. 부족한 내 글이 커피 한 잔의 가치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도서

        나는 책을 출판하고, 내가 쓴 책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자부심은 없습니다. 내 책 만드느라 고생하신 분들 생각합니다. 부족한 책 읽어주신 분들 생각합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가끔은 책이 얼마나 잘 팔리나, 얼마나 오래 팔리나, 궁금합니다. 첫 책이 출판되었을 때, 집착하듯 매일 여러 번 살폈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어리석은 짓이라고 판단하고 집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다. 그냥 쓰기나 하자.’ 마음먹었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만 확인합니다.

        독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면 읽을 만한 글을 꾸준히 써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쓴 책을 만지막 거리면서, 시간을 낭비하느니 다음 글을 쓰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우물을 파고 물이 나오면, 그걸로 끝입니다. 우물이 몇 개인지 셈을 하면서 만족할 시간 없습니다. 언젠가는 물이 마를 테니까요. 미련 없이 다른 우물을 파러 떠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계속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나는 상담합니다

일대일 수업

        돌봄학교라는 이름으로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이라는 말 대신, 수업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상담이라는 말이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인식이 달라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업이라는 말은 편안하게 들립니다. 배우고 깨닫고 실천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수업이란 말이 더 좋습니다. 상담하는 나 자신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으니까요.

        한 달에 정해진 인원만 받아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내가 사무실 없이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전화로만 수업을 진행합니다. 매월 첫 주 월요일 다음 달 수업 신청을 받습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빨리 마감되니까 수업을 원하는 사람은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나는 강의합니다

유튜브

       글로 써놓은 걸 말로 녹음해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카메라 앞에 서서 떠들기도 합니다. 글과 달리 영상은 혼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문제입니다. 올해까지는 핑계를 대고 미뤄보려 합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할 수 있는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나는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개인계정

        개인 계정에서는 소소한 내 이야기를 담습니다. 내 소식을 전하거나, 농담을 주로 합니다. 나도 항상 진지할 수 없으니까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거나, 썰렁한 농담을 듣고 싶다면 개인 계정을 팔로우 하시면 됩니다. 친구 요청은 아무나 막 수락하기 힘듭니다. 오프라인에서 나를 모른다면, 친구 요청보다는 팔로우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김유비닷컴 페이지는 거의 블로그처럼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쓰는 모든 글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립니다.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퍼뜨리는 통로로 제격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내가 만들어내는 모든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 구독자가 아니라면, 꼭 구독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짧은 글을 올립니다. 긴 글을 올릴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링크도 걸리지 않습니다. 내가 쓴 글의 한두 단락 일부를 발췌해 올리거나, 통찰이 담긴 문장을 적어 올립니다.

플러스 친구

        일주일 동안 쓴 글을 직접 받아보고 싶다면, 플러스친구를 맺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직접 받으니까 글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카카오톡으로 공유해서 보내줄 수도 있습니다. 직접 구독 의사를 밝힌 독자이니, 그 어떤 소셜 팔로워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설교합니다

강의요청

       교회에 초대하기를 원하신다면,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메일에 간단한 내용을 적어주세요. 담당자, 연락처, 교회 이름, 지역, 일정과 같은 내용입니다. 이메일을 확인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답변합니다.

나는 반복합니다

나의 진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당신의 필요에 따라 나를 사용해주세요. 하나님께 전하는 내 진심입니다. 그리고, 내 진심이 당신에게도 전해지기 바랍니다.

       상처 입은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나 자신이 연필처럼 줄어들어 사라져 버린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내 인생 어찌 되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입니다. 나는 오직 당신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나를 마음껏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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